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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헤이즐', 소설원작 특별한 사랑이야기

by 달달구리 순심 2024. 8. 23.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

 

1. ‘안녕, 헤이즐정보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개봉: 20140813

장르: 드라마, 멜로, 로맨스

국가: 미국

감독: 조쉬 분

출연: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냇 울프

러닝시간: 125

                  

 

2. ‘안녕, 헤이즐영화 줄거리

영화는 갑상선 암이 폐로 전이되어 항상 산소통을 끌고 다니며 호흡기의 도움으로 호흡하는 17세 소녀 헤이즐로부터 시작합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보내며 헤이즐이 혹시나 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었던 헤이즐의 부모님은 헤이즐이 암환자들이 모이는 모임에 나가 친구를 만들기 바랍니다. 부모님의 바람으로 억지로 모임에 나간 헤이즐은 그곳에서 우연히 어거스터스를 만납니다. 그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을 차고 다니지만 그는 긍정적이고 유쾌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암환자였지만 흡연을 했습니다. 그러나 담배에 불을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은 붙이지 않는상징적인 행동으로 몸에 해로운 담배도 불을 붙이지 않으면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둘은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같은 소설책을 나눠 읽고 생각을 공유합니다.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좋아하는 책을 읽고 결말이 알고 싶어 작가 피터에게 메일을 씁니다. 그리고 답장을 받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헤이즐도 기뻐합니다. 거스에게 메일주소를 받는 헤이즐도 피터에게 메일을 쓰고, 피터는 그가 있는 암스테르담에 와서 대화를 나눌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운 좋은 기회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피터가 있는 암스테르담에 가게 됩니다.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은 암스테르담에서 멋진 식사를 하고 거리를 걸으면 멋진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그토록 만나기 원했던 작가 피터를 만나지만, 그들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그의 무례한 태도와 성의 없는 답변으로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어거스터스와 헤이즐에게 미안했던 피터의 어시스턴트는 사과를 하며 기분전환 삼아 암스테르담 관광을 제안하고 함께 안네의 집을 보러 갑니다. 가파른 계단으로 힘겹게 안네의 집에 도착한 헤이즐은 그곳에서 깨닫지 못한 감명을 받고, 이전까지 밀어내었던 어거스터스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같이 하룻밤을 보냅니다. 하지만 다음날 어거스터스는 그동안 말 못 했던 속마음을 헤이즐에게 말합니다. 그의 암이 재발되어 온몸에 퍼진 것입니다. 둘은 슬퍼하지만 괜찮을 거라고,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힘을 냅니다. 집에 돌아온 둘은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지만 어거스터스는 점점 쇠약해져 갑니다. 그는 헤이즐에게 본인의 추도사를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어거스터스가 하늘나라로 간 후, 그는 헤이즐에게 한 통의 편지를 남깁니다...

                               

 

3.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안녕, 헤이즐은 작가 존 그린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소설의 영화 제목은 ‘The Fault in Our Stars’으로 한국어로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입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의가 변형될 수 있다 판단하여 한국에서는 전혀 다른 이름인 안녕, 헤이즐로 개봉했다고 합니다. 영화도 소설 못지않게 많은 관람객에게 극찬을 받았지만 원작 소설이 더 섬세하고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소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영화 안녕, 헤이즐감상평

안녕, 헤이즐은 암환자를 주인공으로 암환자 이야기를 다루지만 단순히 암과 죽음을 다루는 것 아니라 관람객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하며 큰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우리는 넓고 넓은 세상에서 작은 존재이며 모두에게 특별에게 특별한 존재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나는 특별한 존재이고 그들만이 나를 기억해 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 줍니다.

영화 속, 어거스터스가 헤이즐에게 암 재발을 고백하며 헤이즐이 삶은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장면은 목이 메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둘이 사랑을 확인하고 이제 행복한 시간을 보내려고 할 때에 암 재발이라니 영화를 관람하는 저 또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아직 죽음을 생각하기에 너무 어린 나이라는 것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그들은 본인들의 죽음보다 남겨질 사람들에 대해  걱정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깨닫습니다. 남은 사람들은 그들을 떠나 보내고 기억하며 평생 그리워하겠지만 그들이 서로 사랑했다는 사실 또한 평생 기억되며 그 기억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겁니다.

이 영화는 관람할 때마다 전달되는 감동적 스토리와 관람 후의 큰 여운을 물론 헤이즐과 어거스터스를 연기한 두 배우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꼭 봐야 할 인생영화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영화와 더불어 OST노래까지 어는 것 하나 어울러지지 않는 것이 없는 영화이기에 넷플릭스 꼭 봐야할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