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잔잔한 밤하늘 속 삶의 의미 ‘미드나이트 스카이’ 정보
미드나이트 스카이 The Midnight Sky
개봉: 2020년 12월 09일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감독: 조지 클루니
출연: 조지 클루니, 펠리시티 존스, 데이빗 오예로워, 카일 챈들러
러닝시간: 118분
2. 혹독한 재앙 그리고 놀라운 반전 ‘미드나이트 스카이’
2049년 지구는 원인 불명의 대기권 문제로 종말을 맞이하고 사람들은 우주선을 타고 대피합니다. 하지만 말긴 암 환자인 과학자 어거스틴은 홀로 북극 천문대에 남기로 결정합니다.
한편 어거스틴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확인하러 K-23 행성으로 떠난 에테르 호와 교신하려 하지만 에테르 호는 교신 가능 범위 밖에 위치하고 있어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에테르 호 또한 지구와 연락하려 계속 시도하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의문에 빠집니다.
천문대에 홀로 남겨진 어거스틴은 외롭게 홀로 생활합니다. 그리고 종종 이별한 전 여인의 꿈을 꾸고 회상합니다. 어거스틴과 함께 일했던 그녀는 어거스틴과 이별 후 어거스틴의 아이를 홀로 키우며 그를 떠났습니다.
어거스틴은 천문대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어느 날 밤, 부엌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고, 어거스틴은 급히 원인 모를 불을 끕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피하지 못하고 남겨진 소녀를 발견합니다. 지구를 떠난 우주선에 연락하여 그녀의 부모를 찾아주려 어거스틴은 노력하지만 어찌 된 이유인지 교신이 되지 않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아이리스로 그녀를 걸리적거리게 생각했던 어거스틴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에게 애착이 생깁니다. 어거스틴은 더 강한 안테나가 있는 천문대 근처의 기상관측대로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험난한 길을 따나 우여곡절 끝에 관측소에 도착합니다. 어거스틴은 에테르 호에 다시 교신을 시도하고 드리어 에테르 호의 설리와 교신에 성공하지만, 에테르 호의 운석 충돌로 우주선이 손상을 입으며 짧은 교신으로 끝이 납니다. 에테르 호의 탐사원들은 우주선을 수리하지만 수리 중 탐사대원 마야가 사망하게 됩니다. 통신 시스템 복구 후, 에테르 호의 탐사대원들은 지구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에테르호의 설리는 다시 어거스틴과 교신을 합니다. 어거스틴은 지구의 종말상황을 설리에게 설명하고 그들에게 다시 K-23 행성으로 돌아갈 방안을 제안합니다. 설리와 그의 남편인 사령관 고든은 K-23 행성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나머지 대원은 지구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설리는 어거스틴과 다시 교신하여 상황을 전하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설리는 말합니다. 설리의 어머니인 진 설리번이 예전 그와 일했으며 본인의 이름은 아이리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어거스틴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K-23 행성에 대해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갑자기 교신이 끊깁니다.
3. 소설 원작, 굿모닝 미드나이트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작가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 Good Morning Midnight’를 원작으로 합니다.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는 무명작가였던 그녀의 첫 소설로 그녀는 이로 인해 2016년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4. 훌륭한 영상미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리뷰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코로나 재난 이후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가 거의 4년 전으로 코로나 전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영화를 처음 봤을 때와 이번에 다시 보니 코로나로 인하여 느껴지는 것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막연한 가상의 배경이었다면 지금 일어날 법한 현실이 된 것 같아 더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영화를 여러 번 봤을 때의 장점과 재미는 보이지 않았던 것, 놓쳤던 부분을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는 어거스틴과 아이리스의 관계와 스토리가 가장 흥미로웠고 그에 대한 반전이 충격적이었다면 이번에는 어거스틴의 삶과 의도에 대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본인의 딸인 아이리스가 이미 에테르 호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그녀를 책임 지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그리고 종말을 맞이한 지구에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녀에게 지구의 종말 사실을 알리게 위해 홀로 죽음을 선택하며 천문대에 남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혹 몇몇 사람들은 영화가 지구의 종말과 소중함을 다루는 내용이 부족했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지구 종말 이후의 상황 그리고 사람들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소재 속의 반전과 조지크루니 감독의 설원 연출력 그리고 그의 연기력이 훌륭했다고 생각하여 넷플릭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