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정보
그 남자, 좋은 간호사 The Good Nurse
개봉: 2022년 10월 19일
장르: 스릴러
국가: 미국
감독: 토비아스 린드홈
출연: 에디 레드메인, 제시카 차스테인
러닝시간: 121분
2. 400명에 달하는 충격적인 살인사건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선택이유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자체가 충격적입니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지만 찰리는 사형을 피하고자 29명에 대한 살인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실제 살인 수는 400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400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누군가 이유도 모른 채로 살인을 당했다는 것 또한 충격적입니다. 게다가 그는 왜 그가 살인을 벌였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이와 같이 끔찍한 실화바탕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또한 이를 두 주인공인 에디 레드메인과 제시카 차스테인이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실감 나게 전달하여 영화에 더 몰입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넷플릭스 꼭 봐야 할 영화로 ‘그 남자, 좋은 간호사’를 추천합니다.
3. 누가 좋은 간호사 일까?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줄거리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파크빌드 병원의 중환자실의 야간근무로 일하는 에이미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된 야간근무이지만 에이미는 항상 환자에게 정성을 다하는 간호사입니다. 환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에이미는 환자를 위해 힘을 쓰는 일을 하고 난 후에는 가끔씩 급격히 피곤해지거나 호흡곤란까지 오곤 하였는데 사실 에이미에게는 비밀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녀는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에이미에게 심장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며 힘든 일을 할 경우 쓰러질 수 있으니 일을 쉴 것을 권하였습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두 딸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며 그녀는 의료보험 또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회사의 의료보험 복지를 받기까지 남은 6개월, 그녀는 그전에 일을 쉴 수가 없습니다.
에이미가 일하는 병원에 야간근무 간호사가 새로 오게 됩니다. 그의 이름을 찰리로 그는 여러 병원에서 일한 경력이 많은 간호사였습니다. 에이미는 찰리에게 병원을 소개해주고 업무를 알려주며 서로 친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미는 환자의 수발을 도와준 후 심장에 무리가 오게 되고, 에이미가 빈 침실에서 가쁘게 숨 쉬고 있는 모습을 찰리가 보게 됩니다. 에이미는 찰리에게 심장지병이 있는 사실을 털어놓고 찰리는 에이미가 무사히 6개월을 버틸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에이미와 찰리가 돌보았던 310호 환자인 애나가 갑자기 낮에 사망합니다.
7주 후, 보건부의 지시에 따라 의문스러운 사망사건인 애나의 죽음과 관련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형사들은 직원들의 기록을 살펴보고, 찰스에 대한 의문스러운 기록을 발견하며 찰스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형사들은 직원들과 면담을 시작합니다. 형사들은 에이미와도 면담을 하게 되고 에이미를 통해 310호 환자 애나에게 고의적으로 인슐린이 잘못 주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형사들은 병원 측에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수사에 난항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병원에서는 여러 번의 응급상황과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에이미는 사망한 다른 환자의 몸에서도 인슐린이 주입된 사실을 알게 되고 찰리를 의심하게 됩니다. 에이미는 찰리와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를 만나 찰리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고 그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집니다. 에이미는 병원 수액보관소에 가 수액을 확인하는데 충격적 이게도 수액주머니 중 일부가 바늘로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미는 찰리가 범인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병원 측에서는 찰리의 수상적은 의료약품 사용기록으로 그가 범인임을 알았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이력서 허위사실을 핑계로 그를 해고합니다.
에이미는 형사의 수사에 협조하며 그의 자백을 받아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다른 병원에서 일하기로 한 찰리의 추가 범죄를 우려한 형사는 찰리를 긴급체포 합니다. 찰리를 48시간만 체포할 수 있기에 형사들은 그의 자백을 받아내려 설득하지만 실패합니다. 형사들은 이 사실을 에이미에게 전달하고 에이미는 그와의 그동안의 우정을 생각하며 고민 끝에 그를 직접 만나 대화하기로 합니다. 에이미는 찰리에게 그동안 본인을 도와줬던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며 진실을 말해줄 것을, 그동안 찰리가 죽였던 사람들의 이름을 말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가 입을 엽니다.
4. 아무도 나를 막지 않았으니까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리뷰
사실 이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지 모르고 보았다가 후반부 영화 속 장면을 보고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적이었으며, 살인수가 4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보고 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 속 살인범인 찰리는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정하며 친절한 사람으로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는 알 수 없고 그가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지속적인 살인을 벌여왔던 것은 병원들의 잘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병원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의료소송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병원의 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범죄 사실을 묵인 병원들이 어떻게 보면 찰스가 살인을 계속 이어가도록 부추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찰리 또한 이런 얼토당토 한 의료시스템으로 본인의 잘못이 아닌 본인을 막지 않는 의료시스템의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살인을 저질렀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의 후반부 대사인 '아무도 막지 않았으니까'라는 대사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영화 스토리와 연기자들의 연기까지, 기대 없이 봤는데 오랜만에 너무 만족하며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