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런’ 정보
런 Run
개봉: 2020년 11월 20일
장르: 미스터리
국가: 미국
감독: 아니쉬 차간티
출연: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상영시간: 90분
2. 손에 땀을 쥐는 스릴러, 꼭 봐야 할 영화 ‘런’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밑에서 밝게 성장하는 딸이라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주제에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더한 영화는 영화가 끝이 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또한 두 연기자의 연기력은 극에 대한 몰입감과 긴장감을 끌어 올려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으로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영화의 주제, 끝날 듯 하면 나오는 반전의 요소와 그리고 연기자의 연기력으로 넷플릭스 꼭 봐야 할 영화로 강력 추천합니다.
3. 영화 ‘런’ 줄거리
영화는 병원에서 출산을 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장애를 가진 주인공 클로이의 엄마 다이앤입니다. 영화는 다리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주인공 클로이와 엄마 다이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장애 때문에 매일 힘든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지만 클로이는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그녀의 엄마 덕분에 똑똑하고 재능 있는 소녀로 성장하였고 어느덧 대학에 진학 할 나이가 됩니다. 클로이는 매일 아침 대학 합격 통지서가 오길 기다리고 그런 그녀에게 엄마는 힘이 되어 주는 말을 전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외출 후 장을 봐온 장바구니에서 이상한 물건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약이 분명한데 본인의 이름이 아닌 엄마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겁니다. 클로이는 갑자기 혼란스러워 지고 모든 것이 의심스러워 집니다. 약의 정체를 알고 싶었던 클로이는 엄마와 함께 나간 외출 중 엄마의 눈을 피해 약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결국 엄마에게 들키고 말고, 그녀의 의심만 사게 됩니다. 엄마 다이앤은 클로이를 감금시켜 버리고 클로이는 탈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딸의 사랑으로 엄마 다이앤은 본인의 손에 피를 묻히며 까지 그녀의 탈출을 막고 감금시킵니다. 클로이는 감금 된 상황 중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클로이는 마지막 수단으로 독극물을 마셔 버립니다. 그녀는 엄마가 본인을 죽게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다이앤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클로이는 기지를 발휘하여 엄마에게 탈출하고, 엄마 다이앤은 경찰에 붙잡힙니다. 시간이 흐르고 클로이의 다리는 여전히 불편하지만 지팡이를 집고 힘든 발걸음을 뛸 수 있게 됩니다. 그런 그녀는 힘든 다리로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 다이앤을 보러 갑니다. 그러나 끝나지 않는 반전이야기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영화 ‘런’ 관람 후기
이 영화의 감독의 스릴을 만들어 내는 요소는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겉보기에는 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엄마의 일상내용이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충격적인 엄마의 딸을 향한 학대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의 반전 내용은 영화를 시청하는 내내 놀람을 감출 수 없었으며 영화에 더 빠져 들게 하였습니다. 또한 영화 속 엄마와 딸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연기는 영화를 더욱 실감나게 하였습니다. 실제도 딸 역의 키에라 앨런은 다리가 불편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는 연기가 자연스러워 보였으며 그녀의 공포, 불안, 분노, 증오 등의 감정 연기는 아주 놀라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휠체어라는 요소가 긴장감을 한층 끌어 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휠체어의 빠른 장면 전환이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며 휠체어라는 요소가 없었다면 다소 평범할 수 있었던 영화주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생각보다 짧은 90분의 상영시간입니다. 짧은 상영시간이라는 점이 오히려 영화의 전개를 빠르게 해주는 요소가 되어 관람객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여운을 줍니다. 실제로는 나에게 벌어진 상황이라면 어땠을까요? 나를 키워준 엄마가 나를 학대 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이며, 증오스러운 엄마이지만 나의 엄마인 사람으로부터 벗어날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영화 속 클레어의 본인 의지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